서론) 글을 쓰는 이유
대학원 입학 후, 연구 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여러 논문들을 읽어볼 필요가 있었다.
이때, 논문을 실컷 자세히 읽고 나서 내가 알고 싶던 방향과 다르거나 설명이 자세히 없는 것을 보고 실망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아래의 방법을 적용하며 읽는다면 논문의 요지를 빠르게 파악해 더 자세히 공부할 지 말지에 대해 쉽게 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추가적으로, 논문을 수동적으로 읽는 것이 아닌 동적으로 어떻게 읽어야할 지에 대해서 소개한다.
본 글에서는 논문을 효율적으로 읽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실제로 적용한 후기는 다음에 써보려 한다.
본론) 효율적인 논문 읽기 방법
본 내용은 케임브릿지 대학교의 컴퓨터과학 교수인 S.Keshav가 정리한 것을 기반으로 한다.
크게 3가지의 단계로 효율적인 논문읽기를 제시한다. 각 단계는 순차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각각의 목표가 존재한다.
Step 1
논문이 다루고 있는 내용을 간략하게 파악하는 단계이다.
먼저, Title -> Abstract -> Introduction -> sub-title -> conclusion 순으로 논문을 읽는다.
이를 통해 해당 논문이 다루고 있는 주제를 파악하고 적용되는 이론적 배경을 살펴본다. (절대 자세히 보지말기!)
이후, 아래의 4가지의 질문을 통해 Step 2로 넘어갈 지를 선정한다.
Q1. 본 논문의 분야는 무엇인가?
- 이를 통해 내가 관심있는 연구주제인지를 살펴본다.
Q2. 본 논문이 다른 논문과 연관되어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
- 이를 통해 내가 관심있는 부분과 연관되어있는 이유를 살펴본다.
Q3. 본 논문의 기여도는 무엇인가?
- 이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 기여한게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Q4. 본 논문이 합리적인가?
- 이를 통해 이론과 배경이 잘 소개되어져 있는지 살펴본다.
Step 2
논문의 Figure / Table / Graph를 중점으로 1단계에서 살펴봤던 내용들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본다.
이를 진행할 때, 읽어보지 못했던 논문들을 살펴보고 체크한다.
2단계를 진행하고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는 어떤 문제점을 인식하여 본 논문이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파악한다.
이후, 왜 이러한 이론적 배경을 사용했는지 논리적인 근거를 토대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논문에 중요하게 사용된 인용 논문들을 체크하여 기록해놓는다.
이후, 3단계로 넘어갈 지 말지 정한다.
1. 배경지식을 좀 더 배운 뒤 논문을 다시 읽어본다.
2. 3단계로 진행하기
Step 3
1,2 단계에서는 수동적으로 읽었던 반면에 해당 단계에서는 동적으로 논문을 읽어나간다.
논문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가정한 것에서 시작하여 나만의 실험을 진행한다.
이후, 논리의 허점이나 가정에 이의를 제기한다.
해당 단계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보고 가상 실험을 비교하는 과정을 진행할 수 있을만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논문의 실험과 가상 실험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실험을 진행한 기술력과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논문 선정 방법
1. 학술 검색 엔진 (구글 스칼라)에서 관심있는 분야의 최근 논문 여러 개를 가져온다.
이후, 위에 단계를 기반으로 논문들을 읽는다. (추리면서 읽는 느낌)
2. 위에서 읽었던 논문의 여러 번 인용되는 논문이나 저자들을 선정한다.
3. 탑 컨퍼런스 사이트에서 Proceedings를 확인하여 선정한다.